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부산대 총동문회에 3억원 기탁

입력 2021-02-23 20:10 수정 2021-02-23 20:39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23일 부산대 총동문회를 찾아 동문장학회관 건립 기금으로 써달라며 3억원을 기탁했다. 석 회장은 부산대 졸업생(계산통계 81학번·멀티미디어학과 석사)이다.

이날 부산대총동문회에 따르면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박명진 부산대 총동문회장과 박종호 장학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건립 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 이어 그는 부산대학교 학생 장학금으로 2억원을 출연했다.

부산대 총동문회 동문장학회관은 동문들이 낸 기부금으로 2019년 대지를 매입한 뒤 지난해 공사를 진행해 1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박명진 총동문회장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의 이번 기부로 동문장학회관이 부채 없는 장학빌딩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9년 부산대 창업보육센터에서 태동한 웹케시그룹은 모기업인 웹케시를 필두로 쿠콘, 비즈플레이, 웹케시글로벌 등을 계열사로 둔 국내 유일의 B2B(기업과 기업 간 전자상거래)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공공기관 재정관리시스템인 ‘공공기관 인하우스뱅크’, 대기업 자금관리시스템인 ‘대기업 브랜치’, 중소기업 경리프로그램인 ‘중소기업 경리나라’ 솔루션이 큰 인기를 끌면서 1조원대 소프트웨어 동문 기업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서 웹케시는 2019년 1월 국내 1호 핀테크 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데 이어 계열사인 쿠콘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