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직장운동부→헬스장 집단감염으로…“선수가 수업”

입력 2021-02-23 13:07 수정 2021-02-23 13:12
사진=연합뉴스

경기 용인시청 직장운동부 합숙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헬스장을 매개로 지역사회에 전파되고 있다.

화성시는 23일 관내 한 헬스장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중 2명은 평택과 오산 시민이다.

동탄신도시에 있는 이 헬스장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새 이용자와 이들의 가족 등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헬스장 집단감염은 지난 15∼17일 헬스장에서 피트니스 수업을 지도한 용인시청 소속 운동부 선수 A씨가 확진되면서 발생했다.

당시 수업에는 중학생 10명, 고등학생 4명, 성인 6명 등 20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용인시청 직장운동부 선수 38명이 합숙하는 기흥구 공세동 조정경기장 합숙소와 관련된 확진자다. 이 합숙소에서는 지난 18일 유도선수 1명이 가장 먼저 확진된 후 전날까지 13명이 확진됐다.

용인시청 운동부-화성시 한 헬스장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38명(운동부 관련 13명, 헬스장 관련 25명)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