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녕중·어도초 자투리 땅에 녹색공간 만든다

입력 2021-02-23 11:38

제주 어도초등학교와 김녕중학교의 자투리 공간에 작은 숲이 만들어진다.

제주시는 올해 1억2000만원을 들여 어도초와 김녕중을 대상으로 학교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학교숲’은 학교 운동장 주변 자투리 공간이나 학교 경계 구역, 학교 건물 사이를 활용해 나무를 심는 것으로, 조성된 숲은 자라나는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한 학습 공간과 주민의 쉼터로 제공된다.

올해 어도초와 김녕중에 조성되는 학교숲에는 각 학교당 6000만원이 투입된다.

녹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교목류와 치자나무 수국 수수꽃다리 백리향 붓꽃 큰꿩의비름 등 관목과 초화류를 심는다.

식재 공간 사이에는 산책로가 연결되고 벤치 등의 편의 시설이 설치된다.

제주시 학교숲 조성사업은 2010년 이후 현재까지 21개 학교에 추진됐다.

초중등교육법에 의해 일반학교와 특수학교, 대안학교가 참여할 수 있다.

2022년 사업 신청은 오는 7월 접수 받을 예정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