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이면 프리패스…울릉군,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시행

입력 2021-02-23 10:40
경북 울릉군 저동항 모습. 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은 3월 1일부터 울릉군민을 대상으로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사업’을 시행한다.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사업은 한국해운조합의 ICT 기반 승선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섬주민의 사진정보 사전등록을 통해 신분증 제시없이 여객선표 발권 및 승선이 가능하다.

울릉군민은 울릉군청 또는 읍면사무소에서 사진정보를 등록하면, 향후 여객선 이용 시 매표담당자가 전산매표시스템상의 사진정보와 실물을 대조하는 것으로 신분증 확인절차를 갈음하게 된다.

승선 시에도 별도 신분증 확인 없이 승선권 스캔을 통해 표출되는 사진정보로 승선절차가 마무리된다.

군은 사업시행에 앞서 읍면 공무원 사전 교육과 여객 선사에 협조를 요청하고 주민들에게 통신장애, 기기결함 등에 대비해 신분증을 상시 휴대할 것을 당부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여객선을 이용할 때마다 매번 신분증을 제시해야 했던 울릉군민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릉=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