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여행업 생존 비상 대책위,청와대 분수대 광장앞에서 ‘생존권 보장 촉구’

입력 2021-02-22 21:01 수정 2021-02-22 22:17






(사)한국관광클럽( 회장 이용기 푸른바다 여행사 대표), 한국여행사협회, 서울관광협회등으로 구성된 여행업 생존 비상 대책위의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22일 청와대 분수대 광장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나라 여행업계는 생계절벽, 생존절벽에 다달랐고, 여행업 대부분이 폐업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요. 사회적 거기두기는 확진자 숫자에 따라 몇단계의 기준이 있습니다. 해외출입국자의 14일 격리 조치도 거리두기와 똑같이 5일, 7일, 10일등으로 기준을 만들어 주십시요.”라고 밝혔다.

김명주 서문항공여행사 대표는 “매출 제로 상태로 지난 1년을 견뎌온 우리나라 여행업계는 생계절벽, 생존절벽에 풍전등화의 상황에 놓였습니다. 지난 1년간 여행사들은 매출도 없이 모진 고통의 시간을 온몸으로 견뎌오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여행사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입출국자 14일 격리조치등으로 영업이 금지되어 있슴에도 불구하고 , 정부지원금 사각지대에 놓여 변변한 지원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여행사 대표들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대출과 융자의 빛더미 속에서 신용불량자의 나락으로 떨어져 가족이 해체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여행업 생존 비상 대책위는 여행업 생존을 위해서 5가지 요구사항을 정부가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0) 재난지원금 지원및 손실 보상법 제정시 집합 금지 업종에 준하는 지원
(0) 관광진흥개발기금 무담보 신용대출 확대및 대출조건 완화
(0) 사업주 부담 직원 4대 보험금 감면 또는 유예
(0) 자가격리 14일 기준 완화및 과학적 기준 설정
(0) 관광산업 재난업종 지정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용기 한국관광클럽 회장(푸른바다 여행사 대표)은 “여행업 생존이 ‘코로나 19’이후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합니다. ‘코로나 19’가 종식되었을 때 국민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여행입니다. 앞으로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는등 희망이 있는 미래를 기다리기 위해 10만 여행업계 가족들의 일자리인 여행산업 자체가 붕괴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십시요.”라고 강조했다.

여행업 생존 비상 대책위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회장은 “전국 여행업체 실태 전수조사 보고서를 보면 여행업 전체의 지난해 매출은 2조 5천 80억원으로, 2019년 매출액 12조 6439억원 대비 83.7%가 감소했습니다. 작년 10월까지 전국 여행업 등록업체 1만 7664개사중 미운영 업체가 4155개로, 현재 74.1%만 사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임을 고려하면 현재는 미운영 업체가 더 늘었을 수 도 있습니다. 전 세계를 발로 뛰는 외교관이라는 자부심, 우리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첨병,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꾼으로 다시 헌신할 수 있도록 우리 여행업계의 목소리를 꼭 들으시고 도와주시길 정부와 국회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행업 생존 비상 대책위는 오는 26일까지 청와대 분수대 광장앞에서 1인 피켓시위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