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은 지난해 2월 22일 지역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년 간 총 215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 당 62.81명이 확진된 것으로, 이는 전국 평균인 168.42명의 3분의 1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시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확진자 재검사·분석, 효율적인 컨트롤타워 유지 등의 조치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해 2월 26일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구축, 검사 속도를 높이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해양수산부·행정안전부·전의면 등에서 감염이 발생했을 당시에는 선제적 검사를 실시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했다. 지난해 2월부터 총 1만5394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질병관리본부의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해외입국자 감염 차단을 위해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입국 후 PCR검사 및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의무화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년의 고통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긴장감을 잃지 않고 방역을 실시하겠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