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50cm’ 골프장 해저드서 50대남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02-22 16:45

양산의 한 골프장 내 해저드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쯤 지역 골프장의 해저드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마을에서 혼자 살던 주민으로 골프장 관계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인근 야산을 통해 골프장에 입장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시신이 발견된 해저드의 수심은 50cm로 경찰 관계자는 “해저드 수심은 깊지 않지만, 해저드 주변에 1m 상당의 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타살 흔적이나 유서 등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유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