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방부, 2조원 투입 2033년까지 국산 경항모 건조

입력 2021-02-22 16:25 수정 2021-02-22 16:44
서욱 국방부장관. 연합뉴스

국방부가 2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해 2033년까지 국산 경항공모함을 건조해 실전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22일 제13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경항공모함(CVX)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경항공모함 사업은 수직이착륙형 전투기를 싣고 다니며 다양한 안보위협에 대응하고 분쟁 예상 해역에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우리 군 최초의 경항공모함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우선 방추위는 선행연구결과와 관련기관 검토의견을 반영해 경항공모함을 국내 연구개발로 건조해 전력화하기로 정했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33년까지다. 총사업비는 약 2조300억원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22일 오후 화상으로 열린 제13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밖에 방추위는 대포병탐지레이더-Ⅲ 사업추진기본전략안과 구축함(KDX-II)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도 의결했다.

대포병탐지레이더-Ⅲ 사업은 노후화된 현용 대포병탐지레이더(TPQ-36·37)를 대체하고 표적탐지능력과 생존성이 향상된 대포병탐지레이더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된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33년까지다. 총사업비는 약 3900억원이다.

구축함(KDX-II) 성능개량 사업은 해군이 운용중인 KDX-II 함정을 성능개량하는 사업이다. 예인선배열음탐기뿐만 아니라 전투체계까지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된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다. 총사업비는 약 4700억원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