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력 항의…주한공사 초치

입력 2021-02-22 14:27 수정 2021-02-22 14:30
다케시마 행사를 강행한 것과 관련 초치 된 소마 주한 일본 총괄공사가 22일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22일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또다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연 데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소환해 강력 항의했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1시35분쯤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김 국장은 올해에도 일본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개최된 것에 항의하고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시마 행사를 강행한 것과 관련 초치 된 소마 주한 일본 총괄공사가 22일 외교부 청사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소마 총괄공사는 청사로 들어가면서 이 행사를 계속 여는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일본 시마네현에선 이날 오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일본 정부의 차관급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 행사를 계기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