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예천 산불 진화…산림 255㏊ 불에타

입력 2021-02-22 14:07
안동 산불 진화 모습. 연합뉴스

이틀 동안 이어진 경북 북부지역 산불이 20여시간만에 모두 잡혔다.

22일 경북도와 산림·소방 당국에 다르면 전날 오후 3시20분쯤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낮 12시 20분쯤 완진됐다. 이 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으로 전날 시작점에서 수㎞ 떨어진 중평리까지 번졌다.

소방 당국은 낮 12시40분쯤 기존에 발령한 대응 2단계를 대응 1단계로 낮췄다. 이날 산불 진화를 위해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1천400여명의 인력과 헬기 23대 등이 동원됐다.

전날 오후 4시12분쯤 발생한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 산불은 이날 오전 10시25분쯤 큰 불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33분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경북 북부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로 안동 200㏊, 예천 50, 영주 5㏊ 등 축구장 357개 면적의 산림이 불에 탔다.

산림 당국은 잔불 정리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