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5월 ‘부활’…PC·모바일 버전 동시에 만난다

입력 2021-02-22 12:26 수정 2021-02-22 12:31

오는 3월에 부활한다고 소식을 전한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5월에 모바일 서비스와 함께 오픈하겠다고 계획을 변경했다.

싸이월드제트는 ‘3월 웹 서비스 선공개’ 계획을 ‘5월 웹·모바일 동시 오픈’으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이달 초 “3월 중에 기존 싸이월드 웹 서비스를 정상화하고, 상반기 중에 모바일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기존 트래픽 데이터를 보니 웹 접속이 5%이고, 모바일 접속이 95%였다”며 “유저들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웹·모바일 동시 오픈으로 계획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꾸려 설립한 법인으로 최근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양수받았다.

싸이월드의 웹 서비스 복구와 모바일 버전 개발을 맡은 콘텐츠 개발사 ‘에프엑스기어’는 확장·증강현실(AR) 기술 등을 이용해 과거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인기를 끌었던 ‘미니미’를 새롭게 준비 중이다.

회사 측은 “기존 오리지널 미니미의 고화질 버전과 아예 새롭게 개발하는 디지털 미니미 버전 두 가지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김유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