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이용구 차관 “법사위 일정 차질 빚어 죄송”

입력 2021-02-22 11:36 수정 2021-02-22 11:42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땀을 닦고 있다. 연합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해 회의가 파행을 빚은 데 대해 사과했다.

이 차관은 22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건강 문제로 지난 18일 법사위 운영에 차질을 빚은 데 대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당시 아침 상황에서 설사를 동반한 고열이 있었고 코로나인지 확인은 안 되지만 방역 수칙상 국회에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그러면서 “불가피하게, 예기치 않게 불출석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개인적 건강 문제로 일정에 파행을 빚어 죄송하다”고 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술에 취한 채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당시 사건을 내사 종결했지만 부실 수사 의혹이 일자 자체적으로 진상 조사를 하고 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