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새마을금고 140곳, 중소기업운전자금 융자지원

입력 2021-02-22 10:29

부산시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취급 금융기관이 새마을금고로 확대된다.

부산시는 22일 부산시청에서 지역 140개의 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 중앙회 부산본부 등과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취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지역 140개 새마을금고 시중은행에서 운영하는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취급하게 된다. 지금껏 이 자금은 부산은행을 포함한 13개 시중은행에서만 취급해 왔다. 이 때문에 새마을금고를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는 중소기업들은 다른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등 불편이 뒤따랐다.

부산시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운영하는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시중 금융기관이 저리 융자를 지원하고, 부산시가 일반 시중금리와의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한편 부산지역 새마을금고 140곳의 자산규모는 16조8554억 원이고 200만명이 거래 중(2020년 말 기준)이며 금융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지역 금융기관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