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구재봉 산불이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2일 하동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해가 지면서 철수한 산림청과 경남도, 소방청 헬기 19대 등과 군청 공무원, 함양국유림관리소 진화대, 육군 등 700여 명이 이날 오전 7시부터 산불 진화에 들어갔다.
하동군은 전날 오후 2시40분쯤 하동군 구재봉 250m 지점에서 산불이 발생, 불이난 곳과 가까운 미점마을 등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으나 다행히 인명,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산불로 산림 20㏊가 소실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밤새 바람의 영향으로 구재봉 인근 혜광사 7부 능선에서 재발화가 일어나는 등 산발적으로 산불이 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