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직원 흉기 위협한 20대 검거 “금품 훔치려다…”

입력 2021-02-22 09:43 수정 2021-02-22 10:37
국민일보DB

광주의 한 대학에서 여성 교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남성이 4일 만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2일 금품을 훔치려 대학 건물에 침입했다가 교직원에게 발각되자 흉기로 위협한 혐의(절도미수 등)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쯤 전남대 내 대학원 건물 2층 복도에서 교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야근을 하던 교직원이 “어떻게 오셨느냐”고 묻자 다짜고짜 흉기를 보이며 “밖으로 나오라”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직원은 즉시 사무실 안으로 대피해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도주한 뒤였다.

경찰은 추적을 피해 도망다니던 A씨를 다중이용시설에서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금품을 훔칠 목적으로 대학 건물에 진입했다가 직원에게 발각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