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의 우즈베키스탄인 유학생을 중심으로 퍼지던 코로나19 유행이 지역사회로 확산했다.
22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지역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우즈베키스탄인 유학생인 20대 A씨와 80대 B씨다.
이 지역 원룸에 사는 A씨는 방역 당국의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진됐다.
B씨는 전날 확진된 또 다른 우즈베키스탄인 유학생이 사는 원룸의 주인이다. B씨도 이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난 20일 유원대에 다니는 우즈베키스탄인 20대 유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날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전날부터 대학이 위치한 영동읍 설계리 마을회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영동군은 이 대학 외국인 학생 230여명에게 검사받은 뒤 결과를 대학 측에 제출하도록 조치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