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예천 밤새 산불…날 밝자 진화 재개

입력 2021-02-22 08:54
안동 야산 산불. 연합뉴스

경북 안동시와 예천군, 산림·소방당국이 22일 안동, 예천 산불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지자체와 산림·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중 큰 불길을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할 방침이다.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전날 오후 3시20분쯤 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번져 밤새 진화작업을 벌여야 했다. 현재까지 200㏊ 정도의 산림이 소실 된 것으로 추산된다. 날이 밝으면서 헬기 30여대와 1000여명의 입력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30%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는 전날 오후 4시12분쯤 불이 났고 역시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까지 50㏊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오전 7시부터 헬기 16대와 소방인력 500여명을 동원해 산불을 진화 중이다. 예천 야산의 경우 진화율이 60%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