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학폭 의혹 직접 입 연 조병규… “반드시 밝히겠다”

입력 2021-02-22 04:57 수정 2021-02-22 09:40
배우 조병규. 뉴시스

잇단 학교 폭력(학폭) 가해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배우 조병규(25)가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직접 전했다.

조병규는 22일 오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반드시 제 입장 밝히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라는 짧은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조병규는 그간 소속사를 통해 줄곧 학폭 의혹을 부인해 왔는데, 이번 논란과 관련해 그가 직접 입을 연 건 처음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학창시절 조병규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들의 글이 잇따라 게재돼 파장이 일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와 함께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네티즌의 구체적인 폭로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커졌다.

조병규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고 밝혔다.

2015년 데뷔한 조병규는 드라마 ‘스카이캐슬’(JTBC) ‘경이로운 소문’(OCN)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MBC)에 자주 얼굴을 비친 데 이어 유재석의 새 예능 ‘컴백홈’(KBS2)에 고정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을 모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