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1000명대를 기록하며 점차 확산세도 진정되는 모습이다.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032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2만6312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50명이 늘어서 누적 7506명이 됐다.
한편 일본에선 지난 17일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두 번째 화이자 백신이 유럽에서 항공편으로 일본에 도착했다. 약 45만2790회 접종이 가능한 물량이다.
지난 12일 처음 도착한 물량(38만6100회)과 합치면 83만8890회 접종이 가능하며, 인원으로는 41만9445명분이다.
다만 백신 공급 물량 자체가 부족해 접종 계획에는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을 담당하고 있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은 이날 NHK ‘일요토론’에 출연해 화이자 백신에 대해 “4월까지는 매우 공급량이 한정된다”며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에 대해) 4월부터 시작하고 싶지만 백신 물량의 한정으로 천천히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100세 이상부터 시작하는 등의 여러가지 방안을 지자체가 상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