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를 기용한 T1이 반전에 성공했다.
T1은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리드 샌드박스에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승 5패 세트득실 +2가 된 T1은 5위로 올라 섰다. 반면 리브 샌박은 2승 8패 세트득실 -10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T1이 첫 세트에서 이겼다. T1은 그라가스(제우스)가 솔로킬을 내는 등 라인전 양상에서 흐름을 탔지만 합류전이 되자 보다 유기적으로 움직인 샌드박스가 킬 포인트를 쌓으며 격차를 메웠다. 카밀(서밋)의 집요한 사이드 운영에도 T1은 흔들리지 않고 전투를 강제했다. 쓰레쉬(케리아)의 자로 잰 듯한 스킬이 리브 샌박의 핵심 챔피언들에 적중했다. 바람 드래곤 영혼과 내셔 남작 버프를 차례로 챙긴 T1은 이후 장로 드래곤까지 챙긴 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끝냈다.
분위기를 탄 T1이 다음 세트도 이겼다. 이른 시간 킬을 먹은 조이(클로저)가 이후 합류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팀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잘 큰 니달리(오너)가 상대 정글러인 우디르(온플릭)을 압도하며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이후 한타에서 리브 샌박은 앞 라인을 지키는 사이온(제우스)-알리스타(케리아)을 뚫지 못했다. 카이사(테디)의 폭딜까지 곁들인 T1은 가볍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