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후 첫 주말, 따뜻한 날씨로 전국 곳곳 관광지에는 봄기운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21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낮 최고 기온 15도 안팎을 대구와 제주 등 남부지방에선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는 경우도 있었다.
시민들은 따뜻해진 날씨에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밖으로 나와 주말을 즐겼다.
한강공원과 어린이대공원 등 주요 공원에선 삼삼오오 모여 산책을 즐기는 가족들이나 자전거 등을 타는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경복궁과 화성행궁 등 고궁에도 수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이들은 궁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거나 연을 날리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영업 제한이 완화된 식당, 카페, 백화점, 마트, 시장 등에도 오랜만에 많은 사람이 찾아 일상을 즐겼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은 연인 또는 가족 단위 이용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주차하려는 차량이 많아 정체가 빚어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