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삼괴도서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입력 2021-02-21 16:48

경기도 화성시 삼괴도서관이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화성시는 지난 2019년 리모델링을 시작한 삼괴도서관이 전날 개관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삼괴도서관은 총사업비 12억500만원이 투입돼 연면적 1965.1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열람실, 휴게실, 수유실 등을 갖췄다.

1층의 어린이자료실은 움직임이 많고 활동적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좌식으로 열람공간을 조성했다.

열람실 곳곳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아지트와 그림책 전시코너를 마련했다.

종합자료실은 개방형 카페와 같은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북큐레이션 서가를 만들어 시민들이 더욱 편하게 도서 정보 등을 확인 할 수 있게 했다.

시는 2층의 열람실과 휴게실을 포함한 도서관의 낡은 실내마감재 및 가구 그리고 서가 및 냉난방시설을 교체하는 등 노후시설을 개선해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며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도서관은 이웃과 소통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라며 “삼괴도서관뿐만 아니라 모든 도서관이 모두가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되어 마을공동체의 느티나무와 같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