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 만에 누적 확진자가 3149명을 기록했다.
21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1일 부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년 만에 누적 확진자 수는 3149명이고 완치자 수는 2756명, 사망자 수는 102명이다.
또 1년간 총 10만8270명의 자가격리 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5236명이 격리 중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이전에 전혀 경험하지 못한 지난 1년간의 위기를 시민의 협조와 희생,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버텼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권한대행은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됐으나, 설 연휴 가족 간 감염의 확산과 모처럼 영업을 재개한 식당 등 각종 시설에서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에 관련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자칫 느슨해진 방역망으로 인해 감염이 다시 폭증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시 강화될 수밖에 없다”라며, “4차 대유행 방지와 백신 접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시를 믿고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