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기업 네이버·아마존 진출 지원

입력 2021-02-21 11:15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나선다. 네이버와 G마켓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할인쿠폰 발행, 기획전 운영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ON서울 마켓 시즌2’라는 이름으로 중소기업과 서울시 선정 제품 ‘서울어워드’의 온라인 쇼핑몰 진출을 돕는다.

먼저 국내외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중소기업 제품 1000종류를 라이브커머스 방식으로 판매한다. 네이버, 현대종합몰, 인스타그램, 아마존, 알리바바, T몰 등 국내외 6개 플랫폼과 손잡는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통해 물건을 사고파는 방식을 말한다.

이미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네이버 N쇼핑’ 기획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상시오픈라이브를 병행해 서울어워드 제품을 판매하는 식이다.

리모콘으로 주문·결제할 수 있는 TV홈쇼핑인 ‘T-커머스(Television Commerce)’ 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K쇼핑’과 연계해 중소기업 19곳의 서울어워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가지 안팎의 서울어워드 제품을 판매한다. 네이버, G마켓, 옥션,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와 연계한다.

네이버에선 판매연동수수료 할인을 G마켓 등 5개 쇼핑몰에선 월 1회씩 상반기 총 25회 기획전 운영을 지원한다. 또 소비자에게 1만원 이상 구매시 20%(최대 5000원) 할인쿠폰을 발행해 소비를 촉진한다.

우수 중소기업 해외진출 사업도 지속한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알리바바, 쇼피, 라자다와 손잡고 수출판매를 지원한다. 올해 추경예산을 확보해 하반기부터 300개 내외 기업을 도울 계획이다.

‘서울어워드’ 제품 종류도 다양화한다. 현재 3129개사 2만1853개 상품이 ‘서울어워드’ 로 등록돼 있다. 올해 총 8회에 걸쳐 2000개의 상품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산업진흥원 국제유통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