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겪는 자영업자들을 응원합니다”

입력 2021-02-21 09:26
경북도내 157개 회원농협 조합장들이 성금 3100만원을 이철우 경북지사에게 전달했다. 경북도 제공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 등을 돕기 위해 경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펼치고 있는 ‘범 도민 이웃 사랑 행복 나눔’에 성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배인호 회장)는 지난 18일 경북도청에서 성금 1500만원을 기부했다.

도내 668개 종합건설사업자를 회원사로 둔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 달라며 1억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경북지사에 각각 5000만원씩 기탁한 바 있다.

또 태풍(마이삭, 하이선) 피해 극복 성금 5000만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사업 후원금 1000만원, 사랑의 열매 성금 5000만원도 잇따라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배인호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장은 “지금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이런 때일수록 이웃 사랑 실천과 나눔, 기부 문화 확산이 더욱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내 농업인 단체들도 행복 나눔 성금을 기탁했다.

경북도내 157개 회원농협 조합장(조합대표 성영근 영천농협조합장 겸 농협중앙회이사)들이 3100만원, 한국낙농육우협회 경북도지회(회장 조명식)가 1000만원을 경북도에 전달했다.

이달 초에는 한국농업경영인 도연합회와 대한한돈협회 도지회를 시작으로 농협은행 경북지역본부,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쌀전업농연합회, 새농민회, 회원농협 조합장 등이 1억3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농업인 단체들의 행복 나눔 성금 기탁이 활기를 띠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잇따른 농업인 단체의 행복 나눔 캠페인 참가가 경북형 민생살리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농업인 단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힘든 때인데도 지역 건설 업계와 농업인 단체들이 기부 문화 확산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기부 성금은 필요한 분들에게 뜻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