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정부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가운데 1차 접종 대상자의 90% 이상이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접종 대상자로 등록된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시설, 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36만6959명 가운데 34만4181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체 인원의 93.8%가 접종에 동의한 것이다.
방역 당국은 앞서 5873곳의 1차 접종 대상 시설에서 접종 대상자를 사전 등록한 뒤 기관별로 접종 인원을 수정·보완해왔다.
당국은 본인 차례에 접종을 거부하면 11월 이후에야 다시 순번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