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는 26일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데 대해 “정부는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이번 백신 접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국민 여러분께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시켜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과 수송, 백신별 맞춤형 콜드 체인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통합관제센터의 유통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정 총리는 “다음 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처음 출하되고, 26일에는 역사적인 국내 첫 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최창원 부회장과 안재용 대표이사 등 SK바이오사이언스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은 제품에 따라 보관과 유통조건이 까다롭고, 유효기간이 짧아서 맞춤형 유통관리가 결국 접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국내·외 공장에서 만들어진 백신이 최종접종기관까지 안전하게 수송되고, 백신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백신별 모의훈련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들에게 “짧은 시간 내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빈틈없는 유통관리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