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26일 시작 …“국가적 역량 총동원”

입력 2021-02-20 13:20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을 운반할 의약품 초저온 백신 운송용기를 보고 있다. 연합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는 26일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데 대해 “정부는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이번 백신 접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국민 여러분께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시켜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과 수송, 백신별 맞춤형 콜드 체인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통합관제센터의 유통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정 총리는 “다음 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처음 출하되고, 26일에는 역사적인 국내 첫 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최창원 부회장과 안재용 대표이사 등 SK바이오사이언스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을 운반할 의약품 초저온 백신 운송용기를 보고 있다. 연합

이어 “코로나19 백신은 제품에 따라 보관과 유통조건이 까다롭고, 유효기간이 짧아서 맞춤형 유통관리가 결국 접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국내·외 공장에서 만들어진 백신이 최종접종기관까지 안전하게 수송되고, 백신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백신별 모의훈련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들에게 “짧은 시간 내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빈틈없는 유통관리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