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확진 446명…나흘 만에 400명

입력 2021-02-20 09:54
뉴시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6명 늘어 누적 8만6천57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61명)보다 115명 줄어들면서 지난 16일(457명) 이후 나흘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연일 1000명대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완만하게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설 연휴(2.11∼14) 동안 300명대를 유지했다가 이후 다시 급격히 늘어나면서 연휴발(發) 감염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맞물려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2.14∼20)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446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2번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75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5503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익명검사 등으로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해외 유입 확진자 32명 중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22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5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누적 155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9%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70명이 증가한 7만708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9.04%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27명 줄어 7938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 156명으로 집계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