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로나 확진자 446명… 나흘만에 400명대

입력 2021-02-20 09:41 수정 2021-02-20 15:27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가 446명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명 이상 줄어들며 나흘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6명 늘어 8만6574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날(561명)보다는 115명 줄어들며 지난 16일(457명) 이후 나흘 만에 400명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414명, 해외 유입이 3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에서 119명, 경기 161명, 인천 35명 등이었다. 수도권이 315명으로 전날(396명)보다 81명 줄었다.

비수도권은 경북·충북 각 16명, 부산 14명, 충남 12명, 대구 9명, 전북·전남·경남 각 8명, 강원 3명, 대전·제주 각 2명, 광주 1명이다. 총 99명으로 지난 15일(68명) 이후 닷새만에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련 감염이 19건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189명으로 올랐다.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3이 됐다.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공장 관련 확진자도 7명 늘어 누적 129명을 기록했다.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도 160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서울 송파구 학원(누적 28명), 강북구 사우나(49명), 경기 포천 육가공업체(12명), 성남시 요양병원(35명) 사례 등에서도 추가 감염이 잇따랐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 시작된 이후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0명대를 웃돌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는 등 방역이 강화되자 새해부터는 크게 줄어드는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설 연휴 동안 300명대를 유지했던 확진자가 연휴 종료 이후 급격히 늘어나며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446명을 기록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