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김미화 씨(53·왼쪽)가 19일 서울문화예술대(총장 이윤석) 졸업식에서 조경훈 교수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 씨는 이 대학 실버문화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남편 이명우(59)씨와 함께 호떡 장사로 생계를 잇는 김 씨는 경기 안산 온유한교회 농인부 전도사로 섬기고 있다.
남편 이 씨는 김 씨가 고등학교 재학 때부터 자신보다 장애가 심한 아내를 위해 귀가 돼 수화, 구화 등으로 수업을 보조해 감동을 자아냈다.(국민일보 2017년 2월 9일 25면 참조)
그는 “더 열심히 공부해 저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