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KT, 뚝심있는 한방으로 프레딧 제압

입력 2021-02-19 22:38
LCK 제공

KT 롤스터가 프레딧 브리온을 꺾고 5할 승률로 복귀했다.

KT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프레딧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KT는 5승5패(세트득실 +1)가 돼 5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앞선 경기에서 DRX에 패배한 T1(4승5패 세트득실 +0)을 제쳤다.

KT는 앞서 18일 2라운드 로스터를 공개하며 예고한 대로 신인 정글러 ‘기드온’ 김민성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날 1세트에서 KT는 상체 키우기를, 프레딧은 하체 키우기를 선택해 각자의 전략적 요충지가 갈렸다. 22분경 KT가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프레딧은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위안으로 삼았다.

KT가 29분경 ‘라바’ 김태훈(오리아나)을 잡아내고, 수적 우위에 선 틈을 타 장로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냈다. 이들은 35분경 배수의 진을 친 프레딧 상대로 처음이자 마지막 에이스를 띄우면서 게임을 마무리했다.

2세트는 단 한 차례의 대규모 교전에서 승패가 갈렸다. 프레딧이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하는 등 경기 내내 리드를 점했던 게임이었다. 그러나 KT가 39분경 미드 한복판에서 펼쳐진 대규모 교전을 통해 프레딧의 공든 탑을 무너트렸다.

갑작스럽게 개시된 전투였다. KT가 ‘도브’ 이재연(아지르)의 ‘슈퍼 토스’를 등에 업고 유리한 포지션을 잡았다. 이어 ‘하이브리드’ 이우진(자야)이 끝까지 생존, 상대 딜러를 모두 처치하는 데 성공했다. 에이스를 띄운 KT는 그대로 미드로 진격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