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차기 회장에 구자열 LS그룹 회장 만장일치 추대

입력 2021-02-19 15:50

한국무역협회 제31대 차기 회장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내정됐다.

무역협회 회장단은 19일 회의를 개최해 차기 무역협회 회장으로 구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기로 했다. 구 회장이 24일 무역협회 정기총회에서 공식 선임되면 3년간 무역협회를 이끌게 된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과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구자용 E1 회장, 이민재 엠슨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한진현 상근 부회장 등 21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불확실한 무역환경에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업계를 위해 경륜과 역량이 있는 기업인 출신을 추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차기 회장으로 구 회장을 추천했다.

회장단은 만장일치로 구 회장을 차기 무역협회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서울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비즈니스스쿨을 수료했다. 1978년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15년간 전 세계 무역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1995년부터는 LG증권(현 NH투자증권) 국제부문 총괄 임원으로 근무하는 등 국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무역·금융 전문가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