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너마저…빅맥 등 30개 메뉴 100~300원 오른다

입력 2021-02-19 14:39 수정 2021-02-19 14:40
게티이미지뱅크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맥도날드가 오는 25일부터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

맥도날드는 버거류 11종 등 총 30개 품목의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평균 2.8% 인상이다.

인기 메뉴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등은 4500원에서 46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불고기 버거는 8년 만에 처음으로 200원 올라 2200원이 된다.

탄산음료는 각 100원씩, 커피는 크기와 종류에 따라 100원~300원씩 인상된다.

맥도날드는 “닭고기, 돼지고기, 달걀, 토마토, 양파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20~30% 오르고 지난 5년간 인건비 부담이 커졌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대신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점심 할인 메뉴인 ‘맥런치’를 다시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햄버거와 빵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줄줄이 제품 가격을 올렸다.

앞서 롯데리아도 이달 초부터 버거·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이날부터 660개 제품 중 95개 품목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평균 5.6% 인상했다.

베이커리 2위 브랜드 뚜레쥬르 또한 지난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90여 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약 9% 인상했다.

신소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