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가 집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19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 한 단독주택에서 A씨(86)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집에 월 20회 정기방문하는 요양보호사가 집안에서 화재 경보음이 울리고 타는 냄새가 나자 소방에 신고했다.
A씨는 주방에 쓰러져 있었으며,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둔 냄비는 연기가 나는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자녀와 떨어져 혼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던 점 등을 참고해 자세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원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