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중학 축구감독, 제자에 침뱉고 축구화로 폭행”

입력 2021-02-19 13:30

경기 평택시의 한 중학교 축구부 감독이 학생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평택경찰서는 모 중학교 축구부 감독 A씨가 선수들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피해자 측은 A씨가 지난달 전지훈련 기간에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얼굴에 침까지 뱉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버스를 타고 이동 중에도 축구화로 선수들을 폭행했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A씨는 해당 중학교에 소속된 교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 진술을 확보한 뒤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해당 학교 축구부 학생들이 전지훈련 중이어서 조사가 늦어지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