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순천향대병원 관련 189명 확진…21일까지 외래 중단

입력 2021-02-19 11:10 수정 2021-02-19 11:18
18일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89명으로 늘어났다. 병원 측은 21일까지 외래진료를 중단한다.

서울시는 순천향대병원 입원환자 2명이 12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7일까지 177명, 18일에 10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가 총 189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 확진자는 156명이다.

18일 확진자는 환자 1명, 종사자 7명, 보호자 1명, n차 감염 가족 1명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5642명을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양성은 187명, 음성은 5104명이다. 나머지는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병원 측은 확진자가 환자, 간호사, 간병인, 보호자 등 다양한 직군에서 다수 발생함에 따라 추가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18일 오후 2시부터 21일까지 외래진료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의료기관의 감염 차단을 위해 방문·면회는 자제하고 입원 환자는 보호자 1인만 동행해야 한다”며 “의료기관은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검사, 실내 환경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