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선호도)에서 상대 후보와 격차를 더 벌리며 흔들림 없는 1강 체제를 달리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기관 4개사가 공동으로 지난 15∼17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제일 적합하느냐’ 질문에 이 지사는 27%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로 2위를, 윤석열 검찰총장은 8%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무소속 홍준표 의원 5%, 오세훈·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 심성정 정의당 의원·원희룡 제주지사·김부겸 전 의원 1% 순이었다.
2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 보면 이 지사는 동률이었으나 이 대표가 2%포인트, 윤 총장이 1%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진보진영에서 이 지사는 36%로 이 대표(15%)를 두 배를 훨씬 넘게 앞섰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 지사는 50%로 이 대표(29%)를 앞질렀다.
보수진영에서는 윤 총장이 12%로 홍 의원·안 대표(11%)를 근소하게 앞섰으나,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윤 총장이 31%로 홍 의원(22%)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