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후보시, 박영선 0.1%p차” 박빙의 서울시장

입력 2021-02-19 04:44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경선후보(왼쪽 사진)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로 나서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경선후보와 초박빙 대결을 벌일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MBN 의뢰로 지난 15~16일 서울 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 양자대결 구도에서 박영선 후보는 39.3%, 안철수 대표는 39.4%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불과 0.1%포인트 격차다.

국민의힘 나경원 또는 오세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는 경우에는 박영선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밖의 10%대 우위를 보였다.

박영선-나경원 대결에서는 각각 39.0%와 27.2%, 박영선-오세훈 대결에서는 각각 39.5%와 27.0%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시정 운영 능력’을 꼽은 응답자가 3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 25.6%, 야권 단일화 12.4%, 전직 시장 성희롱 11.0%, 4차 재난지원금 5.4%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