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헤비급 라인전’ 젠지, 아프리카 완파

입력 2021-02-18 22:17

젠지가 아프리카를 완파하고 시즌 6승째를 신고했다.

젠지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젠지는 6승3패(세트득실 +8)로 1라운드를 마쳤다. 순위표에선 담원 기아(8승1패 세트득실 +11)에 뒤를 이어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두 판 모두 완승이었다. 젠지는 1세트 초반 3개 라인에서 전부 킬을 만들어내며 쉽게 초반 리드를 잡았다. 젠지는 9분경 협곡의 전령 싸움에서 완승하면서 순식간에 킬 스코어 6-0으로 달아났다. 큰 어려움 없이 내셔 남작을 사냥한 이들은 27분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젠지는 ‘라스칼’ 김광희(레넥톤)의 활약에 힘입어 2세트도 같은 27분 만에 마무리 지었다. 9분과 13분 아프리카에 연달아 킬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16분경 김광희가 탑 솔로 킬을 따낸 뒤 혼자 드래곤 전투에 합류해 전세를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젠지는 22분경 ‘룰러’ 박재혁(이즈리얼)의 ‘드레드’ 이진혁(릴리아) 솔로 킬로 내셔 남작 사냥 기회를 잡았다. 아프리카는 이미 전의를 상실한 상태였다. 재정비 후 미드로 진격한 젠지는 줄줄이 소시지처럼 차례대로 나오는 아프리카 챔피언들을 손쉽게 처치하고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