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200자 읽기] 아빠가 기록한 ‘아이의 말’

입력 2021-02-18 19:55

기록하지 않으면 흩어지고 사라질 아이의 말을 아빠가 기록한 책이다. 아이가 어른의 말을 배우기 전 아직 ‘아이의 말’을 하던 순간에 대한 기록이다.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가르치며 연극에 관한 글을 쓰고 번역하는 저자가 딸의 말들이 아직 생생할 때 종이 위로 옮겨 적었다. 3살부터 11살까지 때론 창조적이면서 때론 엉뚱하고 재미있는 ‘아이의 말’에 얽힌 에피소드를 담았다. 128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