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대학 합격생 축하파티

입력 2021-02-18 17:30 수정 2021-02-19 10:26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관장 류영수, 이하 복지관)은 18일 2021학년 대학교에 합격해 자립·자활에 귀감이 된 뇌성마비학생들을 위해 축하파티를 개최했다.

대학교 입학 축하파티는 2021학년도 대학교 합격자와 복지관 직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을 준수한 채 이루어졌다.

복지관은 수많은 노력을 통해 장애를 딛고 대학교에 합격해 다른 뇌성마비인에게 귀감이 된 뇌성마비학생들에게 축하선물을 건네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독꽃>이란 작품으로 2020년 제28회 전국장애학생 미술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소식지 「오뚝 우뚝」 표지에 재능기부를 해준 이서영 학생에게 선물을 건네며 감사를 표했다.

류영수 관장은 “대학생활을 하며 고민이 있을 때 복지관에 찾아와 소통하고 함께 하자”면서 앞날을 응원했다.

대학교 입학 축하파티에서 고동현(숭실대학교 경제학과)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내가 원하는 전공공부를 깊이 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했다.

박건주(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씨는 “대학교 합격 소식을 듣고 뛸 듯이 기뻤다”며 합격 축하파티를 마련해 준 복지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채희(강남대학교 유니버설아트디자인전공과)씨는 “대학교에 합격하게 돼 기쁘다”면서도 “앞으로의 일들이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고 밝혔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