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온라인 개장 100일 만에 44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 박람회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 내내 진행되는 온라인 박람회로 운영됐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액은 박람회 기간 13억7000만원에서 30여억원이 증가해 총 44억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박람회 방문객은 폐막 당시 1728만 명에서 지난 15일 기준 2267만명이 더 늘어난 3995만 명으로 집계됐다.
판매액 증가 이유는 지난해부터 추진된 1년 내내 온라인 박람회 전환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도내 기업의 항구적 판로 개척 결과다.
또 강원마트 연계 이벤트, 라이브상거래를 통한 막강 홈쇼핑, 찾아가는 기업제품 특별전, 소규모 온라인 수출 상담 및 국내 MD 상담도 한몫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0월 개막한 이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된 제8회 GTI 박람회에는 296개 기업이 참여, 890개 제품을 3D로 전시하고 이를 쇼핑몰과 연동·운영했다.
제9회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는 오는 10월 14∼17일 나흘간 원주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평화와 번영, 동북아 대표 글로벌 경제·한류 축제'다.
도는 3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해외 기업은 5월부터 8월까지 모집한다.
안권용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해 박람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1년 내내 박람회로 운영한 결과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외 프로모션 등을 가동해 도내 기업 매출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