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신현수 민정수석 사의 표명에 “대단히 안타까워”

입력 2021-02-18 16:37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8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 인사 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사의를 갖고 계시다는 것은 대단히 안타깝다”고 평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 과정을 제청권자로서 설명드릴 수 없는 것을 양해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따로 신 수석과 이야기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런 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신 수석과 조율 없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검사장 인사안을 직보한 것을 묻는 질문에도 “구체적인 인사안은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고 일축했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연합뉴스

앞서 신 수석은 최근 박 장관이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 당시 자신과 상의하지 않고 문 대통령에게 직보한 것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수석은 이날 휴가를 내고 오는 22일 출근할 예정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