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펠트로 코로나 고백 “무설탕 김치로 식단 관리”

입력 2021-02-18 14:29 수정 2021-02-18 14:42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가 2018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김치전. 인스타그램 캡처

할리우드 배우 귀네스 팰트로(49)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실을 고백하면서 ‘무설탕 김치’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1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팰트로는 자신이 창간한 잡지 ‘굽(Goop)’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감염됐었다”며 만성 피로와 ‘브레인 포그(brain fog)’ 등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브레인 포그는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하면서 집중력과 기억력 감퇴, 식욕 저하, 피로감, 우울증을 겪는 증상이다.

팰트로는 “지난 1월 체내 염증 수치가 높아져 여러 검사를 받았는데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에서 회복하는 장기적인 과정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자신의 건강상태를 전했다.

기네스 펠트로 인스타그램 캡처

팰트로는 이후 건강관리를 위해 채식을 하고 설탕과 알코올을 자제하고 있다며 식단을 소개했다. 특히 “훌륭한 무설탕 김치(great sugar-free kimchi)도 발견했는데, 놀라운 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식단과 운동 습관, 사고 방식까지 바꾸면서 나는 더 힘이 나고, 더 건강해지고,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됐다”며 “올해 1분기까지는 이런 습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팰트로는 평소 한식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자신의 SNS에 한국 비빔밥, 김치전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한국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1991년 영화 ‘정렬의 샤우트’로 데뷔해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 등 수십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