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개 구단의 2021시즌 등록 선수가 61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22명이 증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올해 구단별 등록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창단 첫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한 NC 다이노스가 8위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가장 많은 64명의 선수를 등록했다. NC에서 모든 구단 중 가장 많은 8명, 삼성에서 그 다음으로 많은 6명이 늘어났다.
두산 베어스는 56명으로 가장 적은 선수를 등록했다. 지난해보다 3명이 감소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58명으로 두산의 뒤를 이어 적은 인원의 명단을 제출했다.
모든 구단을 통틀어 가장 많은 포지션은 투수였다. 314명으로 전체 선수의 51.5%를 차지했다. 내야수 144명(23.6%), 외야수 102명(16.7%), 포수 50명(8.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인은 전체 선수의 8.4%인 51명이다.
등록 선수의 숫자는 늘었지만 코치는 13명이 감소했다. 올해 247명의 지도자가 1·2군 감독·코치로 등록됐다. 그중 LG 트윈스에 가장 많은 30명, 키움에 가장 적은 17명의 지도자가 각각의 선수단을 지휘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