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회가 오는 2022년 1월 특례시의회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17일 ‘고양특례시의회 권한 발굴 추진 TF’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고양시의회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고양특례시의회 권한 발굴 추진 TF’는 특례시의회 조직 모형과 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사운용방안을 마련하고 광역의회와 차별화된 특례시의회 권한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수원, 용인, 창원 시의회와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인구 100만 대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특례시의회가 확보해야 하는 권한 확보 방안과 관련 법령의 제·개정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길용 의장은 “2022년 1월에 출범하는 고양특례시의회의 지위에 걸맞은 권한과 자율성을 확보하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며 “이번에 구성된 ‘고양특례시의회 권한 발굴 추진 TF’가 특례시의회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발굴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특례시의회 권한 발굴 추진 TF’는 이길용 의장을 단장으로 이홍규, 김효금, 김운남, 김수환, 정봉식, 심홍순, 정연우, 박한기, 채우석 의원이 단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월 1회 정기적인 토론회, 수시 간담회 등을 통해 특례시의회 추진 로드맵과 추진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TF에서 논의된 사항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인 고양시를 비롯한 수원시, 용인시, 창원 시의회 의장단으로 구성된 4개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에 전달해 법령 제·개정과 행정권한 확보에 공동 대처한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