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여아 ‘사인 미상’… 정식 결과 18일 나올 듯

입력 2021-02-17 21:36
경북 구미 한 빌라에 세살배기 딸을 버려 숨지게 한 친모 A씨. 연합뉴스

경북 구미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사망 원인이 예비 부검에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17일 경북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1일 육안 확인 등으로 예비 부검을 진행했으나 사인 미상으로 결론 내렸다.

수사 당국 관계자는 “예비 부검은 약물 중독 등을 검사하는 정식 부검과 달리 정확한 사망 원인이나 시점이 나오지 않는다”며 “지난해 8월 초로 알려진 여아의 사망 시점 역시 피해자 진술 등을 참작해 추측한 것일 뿐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부검 뒤 통상 7~10일 뒤 나오는 ‘부검 정식 결과보고서’를 받아봐야 정확한 사인과 시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감정 결과는 18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