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목요대화서 언론계 대표들과 ‘언론개혁’ 논의

입력 2021-02-18 05:00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2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코로나19 영업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34차 목요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언론계 대표들과 전문가 등을 만나 출입기자단 운영 등 언론계 관행 개선을 주제로 목요대화를 진행한다.

총리실은 정 총리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관에서 ‘정부, 언론과의 바람직한 관계를 찾다’를 주제로 제35차 목요대화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총리실은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인터넷 언론사, 1인 미디어 확대 등 언론환경이 변화하면서 정부와 언론 간 소통방식도 개편돼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검찰기자단 해체’를 요구하는 국민청원 사례를 보면, 기존의 정부와 언론 소통구조와 관행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출입처와 기자단의 폐쇄적 운영, 비밀주의에 입각한 엠바고‧백브리핑 제도 등 국민의 알 권리를 왜곡하는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방안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목요대화에서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정부와 언론소통 변화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기존의 출입처와 기자단 제도 장단점을 분석하고 공정하고 개방적인 언론환경 조정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은 전했다.

정 총리는 목요대화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시민의 정보 접근권을 폭넓게,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향으로 총리실부터 의미 있는 변화가 있도록 개편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