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에서 오심 뒤 SNS 상으로 살해 협박을 받아 잠시 일선을 떠났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마이크 딘 심판이 주말 경기에서 복귀한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딘 심판이 20일(현지시간) 터프무어에서 열리는 번리와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WBA) 경기에 복귀한다고 16일 보도했다. 하지만 함께 경기를 맡을 때마다 논란이 됐던 영상판독(VAR) 심판 리 메이슨은 이 경기에 나오지 않는다. 메이슨은 대신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맡는다.
딘 심판은 지난 6일 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풀럼과의 경기에서 웨스트햄의 토마스 수첵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웨스트햄은 경기 뒤 판정에 공식 이의를 제기했고 이는 받아들여져 판정이 취소됐다. 이 경기 직전 맡은 사우스햄턴과 맨유 경기 중 후반 41분 얀 베드나렉에게 내린 퇴장 판정 역시 경기 뒤 사우스햄턴이 공식 이의를 제기, 결국 판정이 취소됐다. 두 경기 모두 딘과 메이슨이 각각 주심과 VAR 심판을 맡았다.
경기 뒤 딘 심판을 향한 살해 위협이 그의 가족에게 SNS로 가해졌다. 오심 당사자였던 해당 소식에 “그 어떤 폭력도 있어선 안된다”고 발언했다. 크리스 와일더 셰필드 유나이티드 감독은 “겁쟁이에 역겹고 비인간적인 짓”이라고 가해자를 비난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