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PC방의 영업이 제한된 오후 9시 이후 여러 PC방을 돌며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 10대 4명이 구속됐다.
17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청소년 A군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16~17세인 이들은 영업이 끝난 PC방에 들어가 현금보관함에서 현금을 들고 도망간 것으로 조사됐다.
A군 일당은 지난달부터 경기 평택, 수원 등 수도권 일대 PC방 13곳에서 약 25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9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A군 등 4명을 붙잡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추가적인 범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15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 조치에 따라 15일 이전까지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제한됐던 수도권의 PC방 등의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됐다.
황금주 인턴기자